갤S23 살 때 ‘공시지원금’ 외면하면 50만원 득 본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2. 8. 16: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추가지원금 더해도 27만6000원
‘선택약정’하면 총 할인금 훨씬 커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이동통신 3사가 이달 7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예고했다. 지원금 규모는 5만~24만원으로 추가지원금을 더해도 5만7500~27만6000원이다. 액수가 크지 않다 보니 공시지원금 대신 약정 기간 동안 매달 요금할인을 받는 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된다.

8일 통신 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종합하면 ▲SK텔레콤 10만~17만원 ▲KT 5만~24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23만원 등이다. 최저요금제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이, 최고요금제에 대해서는 KT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다. 다만 이는 예고된 금액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공식 출시일(이달 14일) 전에 바뀔 수 있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가 15만원 가량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출고가 대비 지원금 비율은 줄었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최대로 적용해도 많아야 27만6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시지원금보다 약정 기간 동안 매달 요금을 할인받는 선택약정이 금액면에서 이득이다. 통신사와 약정을 맺고 단말기를 구매할 때는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중 한 가지 할인 방식을 고를 수 있는데 공시지원금은 단말기값을 깎아주고, 선택약정은 매월 요금제 금액의 25%를 할인해준다.

SK텔레콤이 예고한 요금제별 갤럭시S23 시리즈 공시지원금. [자료 출처 = 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예컨대 SK텔레콤에서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하는 경우 선택약정을 통한 총 할인금은 29만4000(=4.9만×0.25×24)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인 11만5000원보다 17만9000원 많다. 최고가 요금제인 5GX플래티넘(12만5000원)을 고르면 격차는 55만4500(=75만-19만5500)원으로 커진다.

현재로써는 이동통신 3사의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으로 할인 받는 게 유리하다. 다만 선택약정의 할인 비율이 고정된 것과 다르게 공시지원금은 시시각각 바뀐다. 갤럭시S23을 당장 살 필요가 없다면 공시지원금이 선택약정 할인금보다 높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이달 2일 공개된 갤럭시S23 시리즈는 전작 대비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기 판매는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정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 예약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날 사전 판매 물량은 전작의 2배를 넘었다. 미국, 인도 등 해외에서도 주문량이 전작보다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모든 모델에 전작보다 향상된 이미지센서와 인공지능(AI) 기반 ‘나이토그래피‘ 기능이 탑재돼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채택했다.

출고가는 저장용량 256GB 기준 일반 모델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159만9400원 등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