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광주폴리, 친환경·재활용 작품으로 시민과 만난다

장아름 2023. 2. 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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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광주 31곳에 설치된 '광주폴리' 프로젝트가 아시아문화전당, 양동시장 일대에도 선보인다.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은 8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기획 내용과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참여작가들은 오는 10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공공프로그램 '결과보다 과정: 건축물은 섬이 아니다'를 열고 친환경 건축 재료 연구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순환폴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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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 위기 대응…아시아문화전당·양동시장서 전시
제5차 광주폴리 설명회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8일오전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열린 제5차 광주폴리 설명회에서 참여작가들이 친환경·재활용 재료로 건축하는 '순환 폴리'를 추진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3.2.8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13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광주 31곳에 설치된 '광주폴리' 프로젝트가 아시아문화전당, 양동시장 일대에도 선보인다.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은 8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프로젝트 기획 내용과 참여작가를 발표했다.

배 감독은 동시대 핵심 문제인 세계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재료나 건설 폐기물을 재활용해 건축하는 '순환 폴리'를 추진한다.

완도 해상서 해조류 조사하는 '광주폴리' 참여작가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참여작가 4팀과 큐레이터 6명을 확정했다.

2013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토요(Ito Toyo), 리서치 기반의 건축 작업을 지속해온 팀 바래(BARE·전진홍, 최윤희), 목구조와 한국의 전통적 공간형식을 접목하는데 탁월한 조남호 건축가가 참여한다.

영국 커뮤니티 기반 건축 디자인 그룹 어셈블 스튜디오(Assemble Studio)는 농어업 부산물과 폐기물 재활용을 연구하는 프랑스 아를의 디자인·리서치 연구소 아틀리에 루마(Atelier Luma), 독보적인 건설 폐기물 순환 작품 제작 경험을 가진 벨기에 브뤼셀의 건축연구소 비씨 아키텍츠(BC Architects)와 한 팀이 됐다.

어셈블 스튜디오 팀은 이달 2∼10일 광주에 체류하며 순환 재료 개발을 위해 호남 곳곳을 찾아 현장 조사를 한다.

광주 광산구의 우리밀, 완도의 해조류, 담양의 대나무, 장성의 편백, 영암의 흙 등을 건축 재료나 순환 경제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축 재료 및 재활용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광주 도심 곳곳에 설치된 기존 폴리 작품들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광주폴리 둘레길 조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참여작가들은 오는 10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공공프로그램 '결과보다 과정: 건축물은 섬이 아니다'를 열고 친환경 건축 재료 연구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순환폴리'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언하는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 [광주비엔날레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 감독은 "광주폴리가 시민 활동의 거점, 공공의 이익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돼야 한다는 전제로 제5차 광주폴리의 역할을 기후변화 과제에서 찾았다"며 "올해 중반 이전 작품 설치 장소와 설계 등을 확정하고 올해 말 프로젝트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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