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파 보상금 내놔라"…삼성전자, 美 보험사에 소송

정광윤 기자 2023. 2.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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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사업장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지난 2021년 정전으로 멈춰섰던 미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과 관련해 보험사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재산 피해와 사업 손실로 인해 "치명적인 손해"를 입었다며 미국 기업보험사 FM글로벌을 상대로 전날 연방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보험사가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기 위해 공장이 입은 전체 손해에 대한 배상을 거부했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21년 당시 겨울 폭풍에 따른 정전으로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는 약 3일간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며칠간 제조 설비에 전력을 서서히 복구시켜야 해 업무가 중단되고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FM글로벌은 '보험 적용 재산 밖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예외 조항'을 근거로 삼성전자가 청구한 보험금 4억 달러(약 5천44억원) 중 1억2천600만달러(약 1천590억원)만을 지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FM글로벌은 부당하고 악의적으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손실 전체를 보장해주는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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