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감독 “韓셔틀콕 영광 재현”… 안세영 “새벽부터 열심히”

권중혁 2023. 2. 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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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셔틀콕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학균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간판 안세영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요넥스' 후원협약식에 참석해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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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넥스코리아 제공


대한민국 셔틀콕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학균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과 대표팀 간판 안세영이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배드민턴협회·요넥스’ 후원협약식에 참석해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 셔틀콕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본 지 오래다. 이용대-이효정 조가 2008 베이징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딴 금메달이 마지막이다. 단식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방수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김 감독은 “내년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있고 그 목표에 맞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배드민턴 영광을 되찾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해 연기된 뒤 준비 기간이 그렇게 길진 못했다”면서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노메달 수모를 겼었는데 솔직히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종목 다섯 부문에서 고른 선수들을 등록하고 육성해야 하고, 메달권에 가까운 선수들은 좀 더 디테일하게 기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셔틀콕 천재’ 안세영은 지난달 31일 귀국하자마자 진천선수촌으로 입촌해 다시 몸을 만들고 있다. 안세영은 올해 초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말레이시아·인도·인도네시아)에서 3차례 결승에 올라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했다.

그는 “돌아오자마자 3일 정도는 몸 관리 차원에서 부상도 치료했다”며 “이번 주부터 빡세게 했더니 많이 힘들었다. 새벽부터 많이 하더라고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3월 예정된 전영오픈 및 이후 아시안게임 등에 대해 “힘들게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 다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며 “당연히 좋은 결과로 보답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요넥스코리아 제공


한편 이날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와 공식 후원 협약을 했다. 올해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4년간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 용품과 유니폼을 제공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각종 수행사업을 후원한다. 요넥스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도 후원 업체를 맡아왔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은 “협회와 요넥스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2022 우버컵 우승,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 우승을 하는 등 영광을 함께했다”며 “이번 후원 재계약은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부흥에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용대-이효정 이후 금메달이 없었는데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다시 금메달의 영광이 재현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딴 6개의 금메달을 요넥스가 함께 했는데 7번째도 함께해 과거 영광을 재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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