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아카이브에서 찾은 영감의 주방 2

꿈의 주방을 위한 아이디어 보드

디자이너 아카이브에서 찾은

주방 아이디어 10

국내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의 아카이브에서 눈에 띄는 주방 시공 사례들을 발굴했다. 독특한 소재와 구조, 스타일의 10가지 주방 풍경에서 우리 집에 적용해보면 좋을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어보시길.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서 받은 영감

탈로 제주의 부엌인 이곳은 핀란드의 디자이너 알바 알토와 스웨덴의 디자이너 브루노 맛손의 영향을 받아 완성한 공간이다.

오래된 구옥을 수리하면서 부엌과 거실 사이 문이 있던 자리에 북유럽식 양면 장을 짜 넣어 가운데 공간으로 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카운터 형식의 아일랜드를 제작했다.

서까래가 남아 있는 공간에 브루노 맛손의 원목 테이블, 알바 알토의 행잉 램프를 배치하고 주방 가구는 두 디자이너의 가구와 비슷한 무드로 제작해 공간 전체에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온화함을 채웠다.

by 라이크라이크홈(@likelikehome)

아름답고 기능적인 수납을 위하여

제주의 스테이 오묘에 가면 음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바(bar)가 있다.

글라스를 수납한 쇼케이스형 상부장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전시 효과를 더했고, 앰프와 냉장고를 수납한 하부장은 비례감과 질감을 고려하며 전자기기의 환기를 위해 칸살 문을 적용했다.

어두운 스테인의 합판, 탄화목, 이페 마감으로 기존 창고로 쓰이던 돌벽과 목재 트러스의 거칠고 내추럴한 톤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by 지랩(z-lab.co.kr)

다찌식 테이블의 변주

블랙과 우드의 조화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페는 블랙 콘크리트와 도장, 유리 소재와 대비되는 짙은 우드를 사용했다.

음료를 만드는 사람과 테이블에 앉은 사람이 서로 마주볼 수 있도록 개수대에 테이블 상판을 달아 다찌식 테이블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손님을 가까이에서 접객하면서도 조리 공간과 식음 공간을 적절히 분리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구조이다.

by 태오양스튜디오(teoyangstudio.com)

USM으로 만든 아일랜드 조리대

아티스트가 작업실 겸 주거 공간으로 사용하는 주택의 메인 주방이다. 구조적으로 넓고 평평한 공간이었기에 검정색 붙박이장으로 벽면을 두르고, 모듈형 가구로 아일랜드 주방을 만들어 힘을 주었다.

검정색 배경에서 돋보일 수 있는 아일랜드를 만들기 위해 선택한 가구는 USM. 아일랜드를 제작하면서 앞면 모듈은 USM에서 맞추고, 상판은 세라믹 타일로 마감했다.

모던한 디자인에 스테인리스 디테일이 매력적인 모듈 가구를 주방 아일랜드로 사용하면서, 주방 가전 등도 스테인리스 컬러만 들여 공간 전체에 묵직한 에너지를 담았다.

by 베르데컴퍼니(@verde_company)

소박한 레트로 감성 주방

20평이 채 되지 않은 아파트의 작은 주방이지만 따뜻한 컬러를 사용하고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확보해 소박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드를 보여준다.

웜톤의 밝은 그레이 컬러로 주방 가구를 제작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상부장과 천장 사이에 공간을 남겨 오브제 등을 진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상부장은 슬라이딩도어로 제작해 레트로 감성을 입혔다. 벽면은 입체감이 있는 타일을 사용해 음영만으로 패턴이 드러나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by EDND(@ednd_archive)

리빙센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