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 상습 계체 실패자 '참교육' 기회…일본 히라타와 대결

이교덕 기자 2023. 2. 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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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서희(35, 팀매드)가 버릇없는 후배 '참교육'에 나선다.

함서희는 다음 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 파이트 나이트(ONE FIGHT NIGHT) 8'에서 히라타 이츠키(23, 일본)와 아톰급으로 붙는다.

그런데 히라타가 대회 하루 전 계체에 실패하고도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 함서희가 계약 체중 경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함서희는 히라타의 계체 실패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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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함서희(35, 팀매드)가 버릇없는 후배 '참교육'에 나선다.

함서희는 다음 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 파이트 나이트(ONE FIGHT NIGHT) 8'에서 히라타 이츠키(23, 일본)와 아톰급으로 붙는다.

둘은 원래 지난해 11월 맞붙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히라타가 대회 하루 전 계체에 실패하고도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아 함서희가 계약 체중 경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함서희는 히라타의 계체 실패가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꼬집었다. 히라타의 계체 및 수분 테스트 실패는 세 번째. 2020년 2월, 지난해 8월에도 몸무게를 맞추지 못했다. 두 번 모두 계약 체중으로 경기해 승리한 바 있다.

함서희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에서 "이 선수는 벌써 몇 차례나 오버(초과)를 했었고, 오버를 했음에도 사과의 말이나 미안한 태도, 반성하는 기색 또한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선수는 선수로서 기본조차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이 힘든 거 싫으니까 대충 계체 실패해서 페널티 주고 시합을 하려는 모습이 상습적인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시합을 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이번부터는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함서희는 아톰급 세계 랭킹 1위로 평가받는 강자다. 한국 로드FC에 이어 일본 라이진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총 전적 33전 25승 8패. 2017년부터 8연승 중이다.

함서희의 계획은 일단 히라타를 따끔하게 교육하고 챔피언 안젤라 리가 가진 챔피언 벨트를 빼앗아 오는 것이다. 싱가포르 원챔피언십까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린다.

함서희는 8일 인스타그램으로 "다시합니다. 이번엔 꼭 할 수 있기를"이라고 썼다. 영어로는 "난 준비됐다. 꼭 몸무게 맞춰라(I'm ready. You make weight)"고 덧붙였다.

히라타는 2019년 프로로 데뷔해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유도 선수 출신으로 그라운드 기술이 좋은 편이다. 2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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