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임창정 "정규 만들기에는 바빠서 미니 발매" [N현장]

8일 임창정 미니 3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세 번째 미니 앨범 ‘멍청이’ 쇼케이스에서 곡 소개를 하고 있다. 2023.2.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임창정이 정규가 아닌 미니로 컴백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임창정의 미니 3집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임창정은 겨울의 끝자락에 발라드 곡을 발매하게 된 것에 대해 "발라드라는 노래가 선선해지는 가을부터 봄까지 들을 수 있는 장르의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일 계절에 안 타는 노래가 발라드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규가 아닌 미니로 돌아오게 된 계기에 대해 "정규를 내려면 보통 12곡을 만들어야 하는데, 콘서트도 해야하고 다른 활동도 해야하는 와중에 너무 시간이 걸리더라"며 "그래서 정규는 미니를 내고, 그 곡들과 신곡을 섞어서 만들어보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멍청이'는 임창정이 '그 사람을 아나요' 발매 후 약 6년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으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후 약 1년3개월 만에 공개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Inst.)'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임창정 특유의 노트음 많은 후렴구와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록적인 느낌의 편곡이 후반부로 갈수록 리스너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는 곡이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