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람프트 프로젝트 '새롭게 그리고 드러내기'展…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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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오는 26일까지 '새롭게 그리고 드러내기'(Bring to Light)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노아, 조효리 작가의 회화 작품 열다섯 점, 김기드온, 이시산, 초곡리 작가의 가구 작품 열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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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오는 26일까지 '새롭게 그리고 드러내기'(Bring to Light)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노아, 조효리 작가의 회화 작품 열다섯 점, 김기드온, 이시산, 초곡리 작가의 가구 작품 열 점이 전시된다.
김기드온, 이시산, 초곡리는 와이어 메시, 나뭇가지, 버려진 의자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사용해 가구를 만들지만 마치 처음보는 형태와 물성을 지닌 새로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
세 명의 작가는 각기 다른 소재를 사용하며 전혀 다른 표현 방식을 보여주는데, 마치 동화 속에만 있을 것 같은 의자, 그리고 이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현대적인 의자가 한 공간에서 두 명의 회화 작가와 어우러져 생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류노아는 작품 속 인물들과 고전적 도상을 대비해 보여주며 삶과 죽음, 영원과 유한성을 주제로 인간의 유한한 삶의 의미를 극대화해 보여준다. 특유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화면의 분위기와 고전적 도상들은 마치 르네상스시대 벽화를 보듯 클래식하다.
조효리가 보여주는 디지털상에 존재하는 공간을 현실 차원으로 이동시키는 작업은 평면에서 입체로 넘어가며 초현실적이고 디지털적인 느낌을 건넨다. 디지털 원근에 따른 시점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류노아의 작품과 사뭇 다르게 보인다.
두 작가의 표현 방식은 매우 다르지만 예상할 수 없는 조합으로 흥미롭게 다가온다. 작품에 보이는 오브제 혹은 어떠한 도상으로 인해 이어지는 과거와 현재, 같은 공간 속 다른 차원의 몽환적인 느낌은 두 작가의 작품을 유심히 바라보면 보이는 유사점이자 차이점이고 관람객이 전시를 보며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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