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3기 재건축 행정절차 진행… 재건축사업 탄력 받나
과천시가 올해 상반기까지 중단했던 3기 재건축단지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과천하수처리장 신설이 지연되자 3기 재건축 단지와 관련된 행정절차가 지연(경기일보 2022년 12월8일자 10면)됐었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3기 재건축 단지인 주공5단지에 대한 건축 심의 재개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주공 8·9단지도 조만간 행정절차를 밟을 것으로 파악됐다.
주공5단지는 지난해 12월 건축 심의를 받을 예정이었고 8·9단지는 지난달 시에 건축 심의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 신설 문제 등이 불거지자 시는 3기 재건축 단지에 올해 상반기까지 건축 심의 등 행정절차를 중단한다는 방침을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시가 3기 재건축 단지에 대해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이유는 입주 후 증가하는 하수물량 처리 방안 마련에 협력하기로 하면서다.
시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처리용량 증설방안을 모색한다.
또 과천지구에 신설될 예정인 하수처리장 건설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병행해 소요되는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에서 증가하는 하수물량을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재건축 아파트 입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 주공5단지는 2027년 12월, 주공8‧9단지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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