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떨어졌나"…임창정, '멍청이' 타이틀곡 선정 이유

가수 임창정이 타이틀곡 선정 비화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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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임창정의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멍청이'는 임창정이 '그 사람을 아나요' 이후 약 6년 만에 발매하는 새 미니 앨범이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 (Inst.)' 총 5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은 "'멍청이'를 비롯해 수록곡 중 세 곡 모두 타이틀 후보였다"며 타이틀곡 선정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회사 직원, 팬들, 지인들, 일반인들까지 100여 명이 모니터 요원이었다. 이들에게 던져놨더니 꼽힌 곡"이라고 '멍청이'를 설명했다.

하지만 그렇게 선정된 '멍청이'는 사실 임창정의 원픽은 아니었다고. 임창정은 "개인적으로는 '더 많이 사랑하길'을 응원했다"며 "최근에는 내 감이 떨어졌는지, 내가 미는 곡이 계속 2등을 하더라. 이번에도 연속으로 (타이틀곡이) 안 됐다"고 웃었다.

임창정은 '멍청이'에 대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남녀관계 뿐 아니라, 부모님에게도 해당된다. 있을 때 잘하자는 이야기다. 돌아보면 난 한 번도 멍청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인연에 대해 멍청한 짓 하지 말자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임창정의 감성 충만한 새 앨범 '멍청이'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