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눈물 못 참은 르브론 "늘 꿈꿔왔던 순간"

맹봉주 기자 2023. 2. 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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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39, 206cm)가 득점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벌립니다.

르브론은 8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38득점으로 개인통산 38,39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압둘자바 기록에 35점이 모자랐던 르브론은 이 득점으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NBA 사무국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르브론의 개인통산 득점 1위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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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브론 제임스가 눈물을 훔쳤다. NBA 역대 개인통산 득점 1위에 오른 후 카림 압둘자바로부터 공을 건네 받고 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39, 206cm)가 득점에 성공한 뒤 두 팔을 벌립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되고 LA 레이커스 홈구장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모인 팬들은 기립 박수를 칩니다.

NBA 통산득점 1위가 바뀌었습니다. 르브론은 8일(한국시간)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38득점으로 개인통산 38,390점을 기록했습니다.

종전 1위였던 카림 압둘자바의 기록을 넘었습니다. 이날 직접 경기장을 찾은 압둘자바는 르브론과 포옹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축제분위기였습니다. 덴젤 워싱턴, 제이 지 등 유명 연예인들부터 르브론의 절친인 드웨인 웨이드와 압둘자바, 매직 존슨 등 전설들이 르브론의 대기록을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경기장 티켓 가격은 평균 145만 원에 달했습니다.

르브론이 공을 잡을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득점할 때면 그 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전광판엔 르브론이 점수를 올릴 때마다 압둘자바의 1위 기록 경신이 가까워졌다는 카운트가 메겨졌습니다.

전반에만 20득점한 르브론. 3쿼터 종료 10.9초를 남기고 켄리치 윌리엄스와 1대1을 합니다. 포스트업에 이은 페이드어웨이 슛. 공은 림을 깔끔하게 갈랐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압둘자바 기록에 35점이 모자랐던 르브론은 이 득점으로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NBA 사무국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르브론의 개인통산 득점 1위를 축하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르브론을 향해 "MVP"를 연호했습니다.

르브론은 자신의 가족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인터뷰에선 "내가 항상 꿈꿔왔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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