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성 솔직한 이야기 다룬 창작뮤지컬 '다시, 봄' 3월 다시 무대 오른다

세종문화회관, 3월 15일부터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의 지난해 초연 당시 장면. /사진 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경제]

세종문화회관은 8일 지난해 초연했던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다시, 봄’을 3월 15일부터 4월 1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재공연한다고 밝혔다.

‘다시, 봄’은 50대 중년 여성들이 일상에 충실했던 지난 시간을 발판 삼아 새롭게 나아가려는 솔직한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초연 당시 서울시 뮤지컬단의 50대 여성 단원 7명을 비롯한 중년 여성들과 심층 인터뷰를 토대로 극본을 구성하는 실험적인 공동 창작 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갱년기, 폐경, 은퇴 이후 삶과 꿈 등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주제를 다루면서 관객들로부터 높은 공감대를 얻었다고 세종문화회관 측은 전했다.

이번 재공연에는 서울시 뮤지컬단 출신으로 현재도 명예 단원인 배우 문희경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초연 당시 참여한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로 크게 두 팀을 나누어서 올해 공연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년 여성 관객들을 겨냥해 평일 낮 공연도 준비한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