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대 감독 출신도 감탄, “나폴리 축구, 채널도 못 돌리겠다”

김환 기자 2023. 2.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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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나폴리의 축구에 감탄을 표했다.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프란델리 감독이 나폴리의 축구가 아름답다고 말한 것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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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이 나폴리의 축구에 감탄을 표했다.


나폴리는 순항 중이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위에 위치하고 있고, 2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13점으로 벌려 놓으며 여유까지 챙긴 상태다.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기록 모두 나폴리의 차지고,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볼 맛’이 난다. 국내 팬들 역시 김민재의 존재와 활약 때문에 나폴리의 행보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나폴리는 보는 이들이 재미를 느낄 만한 축구를 선보이는 중이다. 팬들은 보통 득점이 많이 터지는 경기에 환호하기 마련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51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유럽 5대 리그에서 나폴리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밖에 없다.


차이도 많지 않다. 맨시티는 53골, 뮌헨은 56골, PSG는 54골을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는 그러지 못했지만, 나폴리는 매 시즌 화력 상위권을 다투는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이다. 특히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나폴리는 이번 시즌 다득점으로 마치는 경기들이 잦아졌다.


뛰어난 경기력과 재밌는 축구를 선보이는 나폴리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 개인을 향한 칭찬들은 물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사람들도 종종 보인다. 이번에는 나폴리의 경기력을 두고 나온 칭찬이다. 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것을 비롯해 지도자 경력을 30년 넘게 쌓아온 프란델리 감독의 말이다.


나폴리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매거진’은 프란델리 감독이 나폴리의 축구가 아름답다고 말한 것을 조명했다. 프란델리 감독은 이탈리아 ‘일 마티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의 축구는 다른 팀의 감독들이 보고 배워야 할 정도로 걸작이다. 나폴리는 승리 자체보다 자신들의 역할에 신경을 쓰고, 단순히 박수를 받는 것보다 프로젝트의 본질에 더 신경을 쓴다. 나폴리의 경기가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릴 수가 없다. 내게는 나폴리의 축구가 바르셀로나와 맨시티의 경기보다 아름답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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