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첫 '3조 클럽'…지난해 순이익 3조1693억 원

박연신 기자 2023. 2.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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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개선과 수수료 이익 증가 등으로 우리금융그룹이 연간 순이익 3조 원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늘(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3조1천69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견조한 증가, 적극적인 비용관리, 그리고 비은행 부문 확충 효과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의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45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8조6천970억 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24.5% 증가했습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익이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15.4% 줄어든 1조1천49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신탁과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부문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1년 전보다 16.2% 증가해 비이자이익의 안정성을 유지했습니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9천198억 원, 우리카드 2천44억 원, 우리금융캐피탈 1천833억 원, 우리종합금융 9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지난해 기준 주당 1천130원의 (중간배당 150원 포함) 배당도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또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보통주 자본비율을 12%로 개선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매년 총주주환원율을 3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주가치 제고와 적극적인 주가 부양을 위해 분기배당 도입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 리스크관리에도 집중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권익 제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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