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KB 제치고 3년 만에 1위 탈환…조용병 회장, 화려한 퇴장

허인회 기자 2023. 2. 8. 1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을 제치고 3년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4조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KB금융을 2290억원 차이로 앞섰다.

앞서 KB금융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90억원 차이로 ‘리딩금융’ 왕좌 차지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을 제치고 3년 만에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용퇴를 결정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2021년(4조193억원)보다 15.5%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세전 4438억원)을 제외하면 7.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이자이익(10조6757억원)은 17.9% 늘었다. 하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2조5315억원)은 30.4% 줄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으로 유가증권 수익이 감소하는 등 비이자 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 대출 자산의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그룹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신한금융은 '리딩금융'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6423억원을 기록한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4조41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KB금융을 2290억원 차이로 앞섰다.

앞서 KB금융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4분기 성적표가 주춤하면서 3년 만에 왕좌를 내줬다.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5% 감소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