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밀키트' 할인 혜택 풍성…카탈로그 보며 예약 주문도 가능 [24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가 '집밥' 고객 잡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점심 메뉴 한 끼 가격이 1만원을 훌쩍 넘는 등 고물가 현상이 고착화하면서 이마트24는 고객들이 조리의 번거로움 없이도 2~3인분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이 근거리 편의점을 통해 유명 맛집의 메뉴와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2021년에 15종이었던 밀키트 상품을 현재 45종까지 늘렸다.
매출도 잇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이마트24의 밀키트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고, 올해 1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이 7.7%를 기록하는 등 외식 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며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근거리 쇼핑 채널인 편의점 이마트24에서 밀키트 상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밀키트 상품 매출 견인에는 매월 특정 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달의 밀키트' 행사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월 '이달의 밀키트'를 4종 이상 선정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2월 한 달 동안 선정한 '이달의 밀키트' 상품으로 △호로록로제떡볶이(1만1900원) △소고기샤브전골(1만7900원) △밀푀유나베(1만9800원) △돈마호크스테이크(2만3000원)를 선정했다.
고객들이 이마트24의 맛 좋은 밀키트 상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마트24는 이달 28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의 밀키트' 상품 1개와 그 외 밀키트 상품 1개를 동시에 구매 시 30% 할인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호로록로제떡볶이(1만1900원)와 부채살찹스테이크(1만7800원)를 각각 1개씩 동시에 구매한 고객은 총 8910원을 할인받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또 2월 한 달간 모바일앱 안에서 '예약픽업'을 통해 밀키트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밀키트 카탈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점포에서 모든 종류의 밀키트 상품을 판매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냉장과 냉동 타입의 한식·양식·아시아식·분식·야식 등 각종 밀키트 상품 이미지와 바코드가 인쇄돼 있는 카탈로그를 제작해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현장에서 예약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밀키트 상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을 결제한 뒤 해당 점포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다. 카탈로그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0% 이상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밀키트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해 모바일앱에서도 상품을 예약구매할 수 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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