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잡고 갔던 이마트 아이 손잡고 놀러 오세요 30년 고객 사랑 돌려드려요

노현 기자(ocarina@mk.co.kr) 2023. 2.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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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이마트 30주년 캠페인
30주년 캠페인 론칭필름 공개
1년간 펼쳐질 프로젝트 담아
미래 고객 어린이위한 프로그램
쇼핑 체험·야외 문화 행사 준비
이달 말까지 대형 경품행사도 진행
아이오닉6·5성급 호텔 숙박권 증정
고객 사연·사진 인증 행사도 이어져
추억의 '이마트송' 다시 들을 수 있어
30주년 로고가 걸린 이마트 성수점 전경.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 살을 맞는다. 이마트는 1993년 1호점 창동점을 연 이후 유통업계 혁신을 이끌며 독보적인 대형마트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연중 진행한다. 그동안 이마트를 이용하면서 1등 대형마트로 키워준 고객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대형 경품 증정 행사,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문화 행사, 이색 한정판 상품과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나뉜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마트송'을 소재로 한 감성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는 본연의 역할에도 더욱 매진한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가격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큰 상품과 서비스를 크게 늘려 고객 편익을 높일 계획이다.

이마트가 경품 증정과 함께 각종 감성 자극 이벤트를 벌이는 바탕에는 '과거 엄마 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가 그리는 미래상이다.

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쇼핑 체험을 통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 관념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야외 문화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마트는 우선 지난 3일 30주년 캠페인을 알리는 론칭 필름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이마트가 30주년을 맞아 '언제나 사랑받기 위해 다양한 일이 일어나게 될 곳'이라는 테마로 제작됐다. 30주년을 맞아 올해 1년간 펼쳐질 이마트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영상이다.

이마트는 30주년 슬로건으로 'EveryDay Lovely Place'를 내세웠다. 고객에 대한 감사와 '언제나 사랑이 넘치는 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국내 대표 대형마트로서 핵심 영업 전략이기도 한 '상시 최저가(EveryDay Low Price)'를 응용한 표현이기도 하다.

영상에서는 슬로건대로 이마트가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모습이 표현됐다. 공연장, 놀이공원, 야구장 등으로 변하면서 고객을 위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고객에게 전하는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이마트가 준비한 첫 번째 이벤트는 이달 28일까지 진행하는 대형 경품 행사다. 창립 연도인 1993년을 기념해 1993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에게는 전기차(현대자동차 아이오닉6)를 준다. 2등(2명) 상품은 골드바 5돈, 3등(3명) 상품은 다이슨 공기청정기다. 이 밖에도 조선팰리스 숙박권,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행사에는 이마트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한 번이라도 이마트 매장을 방문해 1만원 이상 구매하고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은 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고객마다 한 번씩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3월 16일에 발표한다.

이마트 왕십리점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30주년 캠페인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와 연관된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모아 참여자에게 경품을 주는 '내 e야기 좀 들어봐' 이벤트도 이달 6~24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인스타그램 이마트 공식 계정에서 댓글로 응모할 수 있다. 최종 사연으로 채택된 3명에게는 이마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이마티콘 30만원어치를 증정한다. 또 참여자 중 300명을 추첨해 이마티콘 3000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 30주년을 알리는 다양한 게시물을 찍은 사진을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행사도 열린다.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현수막과 홍보 영상 등은 이마트 매장 내외부와 번화가 일대에서 볼 수 있다. 인증샷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마트' '#이마트30주년'을 해시태그해 올리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13~24일이다. 30주년 기념 경품 행사는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마트에서 경험한 다양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감성 이벤트도 진행된다. 많은 고객이 기억하는 이른바 '이마트송'을 다시 트는 게 대표적이다.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이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이마트송은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난나 난나 난나" 그리고 "해삐(happy) 해삐 해삐"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노래다. 2007년 이후에도 적잖은 고객이 이마트송을 다시 듣고 싶다는 요청을 했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이마트송을 이달 3일부터 매장에서 송출하고 있다. 오리지널 음원 외에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컬래버 버전 이마트송도 준비 중이다. 컬래버 이마트송은 이르면 3월 초 공개된다. 이마트송과 함께 30주년 캠페인 영상도 3일부터 매장과 온라인, 옥외 공간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 동안 이마트를 이용하고 아껴준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좋은 품질과 싼 가격으로 고객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업의 본질도 어느 때보다 더 확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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