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딸 바지 내리고 '쉬'···휴대용 변기 꺼낸 엄마에 '분노'

정미경 인턴기자 2023. 2. 8. 1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변기를 꺼내 딸에게 용변을 보게 한 엄마가 현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이 구비된 식당 한복판에 휴대용 변기를 놓고 딸에게 용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변기를 꺼내 딸에게 용변을 보게 한 엄마가 현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서울경제]

대만의 한 식당에서 휴대용 변기를 꺼내 딸에게 용변을 보게 한 엄마가 현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심지어 화장실이 모녀의 바로 건너편 테이블 옆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더욱 거셌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이 구비된 식당 한복판에 휴대용 변기를 놓고 딸에게 용변을 보게 하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됐다.

사진에는 여자 아이가 식탁 옆에서 바지를 내린 채 휴대용 변기 옆에 서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용변을 본 직후인 듯 아이의 엄마는 속옷과 바지를 다시 올려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화장실 위치에 한자로 ‘변소’라고 적었다. 화장실은 모녀의 테이블에서 몇 걸음 안 되는 거리에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심지어 화장실은 테이블에서 몇 걸음 안 되는 거리에 있었다. 당시 식당은 주문이 몰리는 피크타임이라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당시 해당 식당에서 식사 중이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설이라 여행에 애로사항이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런데 화장실은 분명히 당신 뒤에 있다. 왜 휴대용 변기를 꺼내서 다른 손님들 보는 앞에서 아이를 앉혔느냐”고 분노했다. 그는 “더럽다. 다른 손님들이 식사 중이라는 사실은 잊었느냐”고 덧붙였다.

현지 누리꾼들은 “밑도 끝도 없는 미친 사람이다”, “너무 뻔뻔하다”, “아이 엄마는 화장실이 더럽다고 생각한 건가? 하지만 모든 사람은 그녀가 더럽다고 생각한다”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아이의 엄마가 공공장소에서 자녀의 사생활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딸이 커서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스럽다. 정말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