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백화점 덕에”… 롯데쇼핑 4분기 영업이익 1011억원, 전년비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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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7901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11억원을 기록, 전년도 4분기보다 7.5%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15조476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4분기 매출액은 8900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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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사업 호조
슈퍼·하이마트·홈쇼핑 사업은 부진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조7901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11억원을 기록, 전년도 4분기보다 7.5% 줄었다. 당기 순손실은 3173억원으로 적자액이 소폭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15조476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과 비교하면 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942억원으로 전년도보다 89.9%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로 2978억원을 거두며 적자전환했다.
백화점과 마트 사업 부문의 사업이 좋았다. 백화점의 4분기 매출액은 8900억원으로 전년도 4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해외 패션과 식품 매출이 늘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패션 매출액이 7.8%, 식품 매출액이 14.8%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은 3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498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021년 대비 11.9%, 42.9% 늘었다.
마트 부문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2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0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작년 4분기부터 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면서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마트를 찾아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간편식의 매출이 20.8%, 주류의 매출이 11.5% 늘었다. 가공식품도 1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슈퍼와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의 실적은 부진했다.
슈퍼 부문은 점포 수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지만 4분기 영업손실 50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5.1% 감소한 3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 해 매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1조3430억원, 영업손실은 40억원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점포 수는 33곳이 줄었다.
롯데하이마트는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하이마트의 매출은 3조337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3.8% 줄었고 영업손실은 5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798억원이었다.
롯데쇼핑은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이사 수요가 줄면서 가전을 바꾸려는 사람들이 줄어든 것이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했다. 여기에 구조조정을 위한 희망퇴직 위로금 등의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적자전환에 영향을 줬다.
롯데홈쇼핑의 매출액은 1조780억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패션과 건강식 등 고마진 상품이 팔리지 않은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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