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궁평관광지 조성사업 연말 완료…추진 6년 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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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가 궁평항 인근에 추진한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지로 지정·고시된 지 6년 만인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2017년 서신면 궁평리 일원 15만㎡에 대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뒤 750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 들꽃가든, 관광안내소, 광장 등을 조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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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가 궁평항 인근에 추진한 궁평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지로 지정·고시된 지 6년 만인 올해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2017년 서신면 궁평리 일원 15만㎡에 대한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은 뒤 750억원을 들여 유스호스텔, 들꽃가든, 관광안내소, 광장 등을 조성해왔다.
훼손되는 해송군락지 등 자연자원을 보전하면서 궁평낙조 등과 어우러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남측 부지 11만㎡는 지난해 말 공사가 완료됐고, 북측 부지 4만㎡ 공사만 남은 상태다.
당초 사업은 2021년 3월 완료될 계획이었으나 토지 보상 절차가 늦어지면서 계획보다 2년 9개월가량 지연됐다.
관광지 부지 안에는 1999년 발생한 씨랜드 화재 참사 터가 포함돼 있어, 시는 북측 부지에 추모비를 포함한 추모공간도 계획하고 있다.
추모공간은 참사 10주기를 맞은 2009년 당시 최영근 화성시장이 현장에서 추모식을 열면서 추모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후 14년 만에 완공을 앞두게 됐다.
화성시 관계자는 8일 "궁평낙조와 해송군락지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조성이 올해 말 마무리된다"며 "씨랜드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의미에서 추모공간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공간은 당초 관광지 북측에 세우기로 계획했지만, 일부 유족이 위치 변경을 원한다는 의견이 있어 조만간 현장을 함께 둘러본 후 위치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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