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덕풍1동 하수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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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복지 수요에 맞춰 민·관 파트너십 유대의 폭이 커지는 가운데 행정·복지 사각지대 발굴은 물론 어려운 이웃과 병자를 위해 불철주야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봉사 파수꾼이 있다.
2020년 10월부터 하남시 덕풍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하수월 위원장(67).
주위에서 살아있는 ‘테레사 수녀’로 불리는 하 위원장은 지난 2005년 여름 동네에 수해가 크게 나 지하층에 거주하는 분들이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자 손수 만든 음식을 제공하면서 봉사에 눈을 떴다.
남모르게 선행을 펼쳐 오던 그는 2016년 6월 덕풍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하 위원장은 10년 가까이 저소득, 사각지대 이웃,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의 불편사항을 살피며 소외된 이웃을 발굴·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그는 뇌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을 못하는 분에게 집도 구해 드리는가 하면 배움이 부족해 평생 건강검진 한 번 못 받은 여성에게 국내 굴지의 병원에서 암 수술을 해드려 생명을 되찾아 줬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외부활동이 어려운 저소득 35가구에 정기적으로 반찬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나눔과 베풂에 대한 그의 선행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또 관내 맞춤형복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전문 홍보를 위해 각종 교육 및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희망나누리 모금을 위해 후원자들을 적극 발굴해 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런 공로로 그는 2021년 12월 경기도지사 표창장과 2018년 9월 하남시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하 위원장은 “대부분의 주민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른다. 이 단체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지역 내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 사항 등을 심의·건의하고 사회복지와 보건의료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와 보건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민·관 협력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주민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나의 작은 주민 섬김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돼 새로운 희망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늘 기도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강영호 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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