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모두 성장세…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2. 8. 15:57
오리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2조8732억원, 영업이익은 4667억원으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2.0%, 25.1% 늘어난 수치다.
오리온은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16.3% 성장한 9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402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젤리 제품 매출이 각각 23%, 40% 늘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4.9% 증가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 젤리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했고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38.5% 성장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898억원을 달성했다.
파이, 스낵 등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올해는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을 증축·증설하고 제3공장 신축도 추진한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성장한 348억원을 기록했다.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해 공급량을 늘렸고, 초코파이 품목을 다각화는 한편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한 덕이다.
이 밖에 오리온은 올해 인도 라자스탄 공장에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스낵 라인을 신설해 현지 스낵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은퇴자금 예금 5억뿐인데 … 건보료 年 200만원 날벼락" - 매일경제
- “뉴스에 팔아라” 격언대로…주식 초고수 이 종목 던졌다 - 매일경제
- “월세 내느라 허리 휜다”…전세 폭락 이후 벌어질 일 [매부리레터] - 매일경제
- “내가 남자로 태어나 다행, 조민 흥해라”…조민 외모 극찬한 진보 - 매일경제
- 너무 당당한 조씨부녀, 한마디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가 [핫이슈] - 매일경제
- “결전의 날 임박했다”…러시아군 수만명 집결한 이 곳, 어디길래 - 매일경제
- “인증이 뭐가 이리 많아”…넷플릭스 공유 단속에 이용자 ‘부글부글’ - 매일경제
- “훈련병 담배 안 돼”…육군훈련소, 흡연 시범허용 2개월 만에 중단 - 매일경제
- 숨진 딸 놓지 못하는 父…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8100명 넘어 - 매일경제
- 바이에른, 호날두와 접촉 인정 “거부 의사 전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