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회사채 2배 발행…흥행성공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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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매각이 불발된 한화솔루션 회사채가 5개월 만에 180도 다른 상황을 보여 눈길을 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한화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43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채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아니다"며 "그런데도 이번 수요예측 상황을 보면 회사채 투자 수요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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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요예측에 9430억원 몰려…3000억원으로 증액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지난해 10월 매각이 불발된 한화솔루션 회사채가 5개월 만에 180도 다른 상황을 보여 눈길을 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한화솔루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43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이는 회사채 발행 규모인 1500억원의 6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에 한화솔루션은 지난 7일 기존 계획보다 2배 증액한 3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회사채 시장의 이같은 반전은 개별 기업의 성적표보다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은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해 초우량 회사채가 아니면 거의 매각이 불발나던 시기"라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레고랜드 조성을 위해 지급 보증한 2050억원 상당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부도처리 되자 채권 시장 전체가 얼어붙었던 사건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과 현재는 회사채 시장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며 "연초부터 AA등급이 초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채권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아니다"며 "그런데도 이번 수요예측 상황을 보면 회사채 투자 수요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한화솔루션 사업 방향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얼마 전 미국 투자도 발표하며 확실한 사업 방향을 보여준 것을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1월 내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3조20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허브'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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