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지난해 영업익 89.9%↑…"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상보)

한지명 기자 2023. 2.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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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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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매출 견인…e커머스 4Q 적자 250억 축소
"엔데믹 이후 주요 사업부 매출 개선…코로나 이전 기대"
롯데백화점 본관 전경.(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롯데쇼핑이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백화점과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약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89.9% 늘어난 39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5조4760억원으로 0.6%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978억원으로 적자폭이 소폭 늘었다.

백화점 사업부의 매출은 3조2320억원으로 11.9% 늘었다. 백화점 매출액이 3조를 넘은 것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명품군을 중심으로 전 상품군이 고른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영업이익 역시 42.9%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

할인점(대형마트)의 경우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0년 이후 3년만의 흑자다. 매출은 3.3% 늘어난 5조904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기존점 연간 매출도 3.2% 늘었다.

4분기에는 물가 상승 여파로 가정간편식(HMR)등 간편식(20.8%)이 증가했다. 여기에 주류(11.5%), 가공식품(10.5%) 판매가 늘어나면서 기존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어났다.

슈퍼의 경우 매출은 1조3430억원으로 7.5% 줄었다.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 폭을 10억원 줄였다. 지난해 전년 대비 점포가 33개가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되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 적자를 축소했다.

e커머스(롯데온) 매출은 113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뷰티·럭셔리·패션 등 전문관을 중심으로 손익 구조를 개선했다. 전문관의 4분기 거래액은 모두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동일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까지 이어진 롯데쇼핑의 거버넌스 기저효과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

거버넌스 효과가 상쇄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8% 증가한 360억원, 영업손실은 251억원을 개선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IT 역량 내재화, 고객 대응 시스템 고도화 및 마트 근거리 배송 서비스 효율화를 통해 영업적자를 줄였다.

하이마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침체로 대형 가존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매출은 3조3370억원으로 13.8% 감소했고, 영업손실 52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컬처웍스는 실적 개선 중이다. 매출은 4970억원으로 1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엔데믹 본격화와 '아바타2' 등 대작 개봉에 따른 입장객 회복이 영향을 끼쳤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되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오픈,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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