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번개가 삼지창을 만나면"…기블리 프라그먼트 에디션[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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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 하나로도 특별함을 인정받는 럭셔리카 브랜드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삼지창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 두 개의 번개가 그려진 로고를 더하면서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마세라티는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마세라티는 원래 C필러에 삼지창 로고를 부착하는데, 프라그먼트 에디션에만 두 개의 번개 모양 로고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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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 10대만 있는 오페라네라 모델
스트리트 패션 션구자 히로시와 협력
'두 개의 번개'가 럭셔리에 특별함까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마세라티는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 하나로도 특별함을 인정받는 럭셔리카 브랜드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삼지창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 두 개의 번개가 그려진 로고를 더하면서 특별함을 배가시켰다.
최근 전 세계에서 175대만 제작된 마세라티 ‘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을 시승했다.
국내에선 오페라네라(검은색) 10대와 오페라비앙카(흰색) 5대만 판매된 모델이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마세라티는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세계 스트리트 패션의 선구자로 꼽히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력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히로시는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이자 음악가로 다양한 장르에서 브랜드를 론칭해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시승한 차량은 검은색인 오페라네라 모델이다. 야간에 시승을 진행했는데, 어둠 속에서도 차량의 유려한 라인을 따라 광택감이 돋보였다.
외관을 살피면서 차량 전면의 삼지창과 차량 측면 C필러에 부착된 특별한 로고에 눈이 갔다. 마세라티는 원래 C필러에 삼지창 로고를 부착하는데, 프라그먼트 에디션에만 두 개의 번개 모양 로고를 새겼다.
이외 기존에 시승했던 기블리 하이브리드와 외관 디자인에서 일부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우선 프론트 그릴 우측 하단에 ‘프라그먼트’ 레터링이 올라가 있었다. 마세라티의 상징인 삼지창(트라이던트) 로고와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을 줬다.
마세라티의 시그니처인 측면 에어벤트(공기를 배출하거나 유입하는 구멍)에도 흰색과 검은색 컬러를 적용해 강렬한 느낌을 주고자 한 의도가 보였다. 기존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파란색을 적용해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느낌이다.
에어벤트 하단엔 레터링을 더했다. ‘M157110519FRG’라는 문구를 새겨 넣었는데, 의미를 잘 알지 못해도 특별한 인상을 준다. 마세라티는 이 문구가 마세라티와 후지와라 히로시가 만난 날짜를 기념한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은 젊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파란색 안전벨트, 은색 스티칭이 포인트로 들어갔다.
주행감은 기블리답게 날렵하고 민첩했다. 가감속이 부드럽고 급격한 코너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했다. 차량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55㎞/h이며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5.7초가 소요된다.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l로 감속과 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다시 회수하는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마세라티의 시그니처인 배기음도 즐길 수 있었다. 마세라티의 배기음은 ‘오케스트라의 현악기 연주’에도 비유되는데, 이 소리를 놓치기 아쉬워 창문을 살짝 열고 달리기도 했다. 마세라티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명기를 활용해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소리를 낼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도 다수 지원한다.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차량 스스로 가·감속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ABSA) 등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억6260만원(부가세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분 적용 기준)으로 프라그먼트 전용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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