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2023년은 ‘플러스’가 될까?···좌완들이 답을 준비한다
KIA가 2023년 좌완 시대를 준비한다.
KIA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불펜 조합을 찾고 있다. 기존의 필승계투조인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에 힘을 보태줄 강력한 자원들이 준비한다. 모두 좌완이다.
지난 시즌 LG에서 필승계투조로 뛰었던 베테랑 김대유가 핵심이다. 김대유는 필승조 중에서도 다양한 상황에 등판해 불펜의 궂은 일을 도맡았다. 불펜 자원이 워낙 강력한 LG에서는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가용 전력이 제한적이던 KIA 불펜에 매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시즌 막바지에 복귀했던 김기훈과 2년차 최지민도 경쟁군이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입단 당시 ‘제2의 양현종’으로 불릴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으나 제구가 안정되지 못했던 김기훈은 상무에서 뛰면서 완전히 달라져 돌아왔다. 현재 5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KIA 필승조에는 강속구 투수가 없다. 강속구를 앞세운 김기훈의 강력한 구위가 더해진다면 불펜에도 훨씬 무게감이 더해질 수 있다.
지난해 신인이었던 최지민은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리그에서 뛰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구속도 140㎞ 대 중후반까지 올렸고 커브를 새로 장착하면서 실전용 무기를 더했다. KIA는 경험이 아직 적은 최지민을 필승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좌타자를 전담 릴리프로서 활용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IA는 불펜 자원이 넉넉치 않아 지난 시즌도 우완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에게 의존했다. 불펜 부담이 컸다. 이 새 경쟁 그룹의 투수들 중 1~2명만 가세해줘도 KIA 불펜은 매우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준영이 유일하던 좌완 계투진 층도 넓어져 좌완과 우완을 폭넓게 기용할 수도 있다.
여기에 고졸 특급 신인으로 역시 좌완인 윤영철이 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KIA는 새 외국인 투수 둘을 모두 강속구 던지는 우완으로 뽑았다. 국내 선발은 좌완인 양현종, 이의리가 구성하고 있다. 5선발과 예비용 6선발을 놓고 임기영, 김기훈, 윤영철이 경쟁하는 상황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윤영철에 대해 “100이닝 정도를 던져주면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선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최종 보직은 스프링캠프를 다 치러야 결정되겠지만 선발에서도, 불펜에서도 KIA의 올시즌은 ‘플러스’가 될 좌완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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