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우마무스메 잘 나가네....카카오게임즈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도 1조1477억원으로 13% 늘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실적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프리티 더비’ 등이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오딘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오딘은 지난 3월 대만 지역에도 진출해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매출 2위 등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힘입어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를 재탈환하는 등 꾸준히 상위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출시된 우마무스메도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비게임 부문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 부문 자회사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6% 급증한 355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존 게임들을 업데이트하면서 동시에 다수의 신작들을 출시해 글로벌 외형 성장을 노릴 예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공성전을 추가한 이후 트래픽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볼 수 없던 성벽오르기 등 기술적 우위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우리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시한 수집형 RPG ‘에버소울’(나인아크 개발)은 출시 사흘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했다. 조 대표는 “‘에버소울’은 신규 IP임에도 초반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다”며 “올 하반기에는 서브컬쳐 본고장인 일본에 출시할 계획인데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1분기내 출시될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MMORPG로 사전 예약 시작 후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세컨드다이브가 개발 중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액션 RPG ‘가디스 오더’도 올해 출시된다. 4분기에는 오딘을 북미·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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