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망·의료체계·특수교육대상 규모'…원강수 시장 "특수교육원 원주가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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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향후 강원특수교육원 설립키로 하면서 도내 주요지역마다 유치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원주 설립 당위성으로, 교통망과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자 규모 등을 내세웠다.
원 시장은 "원주시는 인구 36만이 넘는 도내 제1의 도시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각종 교육·의료·교통 등 사회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원특수교육원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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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향후 강원특수교육원 설립키로 하면서 도내 주요지역마다 유치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원강수 원주시장이 원주 설립 당위성으로, 교통망과 지역 내 특수교육대상자 규모 등을 내세웠다.
원강수 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강원특수교육원 최적지가 원주라는 입장을 밝혔다.
원 시장은 “강원특수교육원은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비장애 학생에게도 장애체험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존의 가치를 가르쳐주는 기관”이라면서 “원주는 도내 어떤 도시보다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로, 강원특수교육원의 설립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도시”라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또 강원 특수교육원 유치와 더불어 의료체계와 지역 의료기기산업과 연계할 사업들도 원주의 이점으로 들었다. 원 시장은 “접근성뿐만 아니라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꿈을 키우려면 교육과 연계할 수 있는 의료체계도 꼭 필요한데, 원주에는 다수의 의료기관이 있고 특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 시장은 “원주시는 최근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와 협약을 맺고 강원특수교육원의 진로체험과 직업교육에 의료기기업체의 참여와 취업 연계 지원 등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해 더불어 살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며 “강원특수교육원이 원주에 유치된다면 의료기기산업과 연계된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원 시장은 특히 “우리 시는 강원도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가장 많이 있다”면서 “지난해 기준 원주시 등록장애인 수는 1만9420명이고, 그 중 원주시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789명”이라며 “이는 강원도 전체 특수교육대상 학생수의 26%에 달할 정도의 수치지만 이들을 위한 교육 시설은 너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주가 강원도 인구 최다도시인 사실도 이점으로 지목했다. 원 시장은 “원주시는 인구 36만이 넘는 도내 제1의 도시로 인적 자원이 풍부하고, 각종 교육·의료·교통 등 사회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원특수교육원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2025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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