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올해 중국 성장률 5% 전망 상향…"소비 주도 회복"

신기림 기자 2023. 2.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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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4.1%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며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중국에서 "경제 회복이 주로 소비 주도형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방역 제약을 받았던 개인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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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망 4.1%…"제로코로나 해제, 빠른 회복세"
중국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에 춘절을 맞아 귀향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3.1.20ⓒ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4.1%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며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가 해제되면서 소비와 경제활동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중국 보건당국의 발언과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 추세에서 강력한 경제 회복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서비스 업황은 지난해 12월 위축에서 올해 1월 확장세로 전환됐다.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1.6에서 54.4로 뛰었다.

피치는 중국에서 "경제 회복이 주로 소비 주도형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방역 제약을 받았던 개인들이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포인트(p)에 불과했다. 팬데믹 이전 소비 비중은 평균 4%p였다.

피치는 "지난해 동안 개인들이 쌓은 예금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보복성 "소비가 훨씬 더 빠르게 만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2023년 반등은 GDP가 8.4% 성장했던 2021년에 비해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피치는 예상했다. 부동산 침체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건설중인 주택 면적은 전년 동월비 46% 적어 건설 지연이 지속되고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중국인들의 해외 방문이 늘면서 서비스 수입은 증가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수출 수요가 하방압력을 받아 올해 성장은 2021년에 비해서는 약할 것이라고 피치는 예상했다. 또, 3월 최대 정치행사 양회를 앞두고 재정 정책의 방향성 역시 아직 불투명하다. 피치는 중국이 "단기적으로 회복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공격적으로 완화적 거시정책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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