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건설장비 등 구조장비 투입...韓기업, 튀르키예 신속지원 팔걷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진(규모 7.8)으로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에서 '구조 골든 타임'을 놓치기 않기 위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도 신속히 구조, 피해 복구 지원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한 발 앞서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도 50만 달러(약 6억3000만 원)상당의 인명 구조 장비와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HD현대, 현대차 발빠른 대응
삼성전자, SK 등 "지원 방안 검토 중"
각사, 글로벌 대형 재난재해, 대응 매뉴얼 가동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진출 국내 주요 기업들과 금융권 등이 튀르키예 지진 발생 만 하루 만에 인명구조, 피해 복구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사고 발생 약 72시간 이내인 '구조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HD현대, 두산그룹 등은 각종 인명 구조 장비를 제공했으며,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도 50만 달러(약 6억3000만 원)상당의 인명 구조 장비와 구호 물품을 지원키로 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하나금융그룹도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두산, HD현대 등 구조장비 지원
두산그룹은 8일 튀르키예 피해 현장에 10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필요한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 등이다.
당장, 인명 구조와 가옥을 잃은 이재민 지원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현대도 튀르키예에 복구 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 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명 구조장비·긴급구호금 전달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도 50만 달러(약 6억3000만 원)상당의 인명 구조 장비와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현지 법인은 지진 현장에 인명 구조를 위해 5만 달러 규모의 구조 장비를 긴급 제공했으며, 추가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과 협의해 구조 장비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생필품 구입에 45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 50% 할인 지원,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 비용 50% 할인 등도 병행한다.
김상수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 "갑작스런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그룹 차원의 지원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는 진앙지로부터 약 1000km떨어진 곳에 유럽·아프리카용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장비, 중공업, 자동차기업을 중심으로 신속 지원방안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글로벌 구호단체 등을 통해 총 30만 달러의 긴급 구호금을 전달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피해 현장의 조속한 복구와 겨울 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하나금융그룹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도 구호단체를 통해 현지 공항 복구 지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판매법인과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삼성전자도 내부적으로 이재민 지원,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각지에서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할 경우 현금 기부를 포함해 가전제품·구호물품 지원, 가전제품 무상서비스 시행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해왔다. SK그룹은 "지원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롯데케미칼, 효성 등은 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그룹들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성금이나 물품 등을 기부 등 각종 대규모 재난재해 사고에 대한 대응매뉴얼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현대차, HD현대 등은 과거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8년 인도네시아 홍수 등 각종 대형 자연재해 발생시, 성금·물품 등을 기부해 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경북 영천 계곡서 백골화된 시신 발견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