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업익 껑충"…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임현지 기자 2023. 2.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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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이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 영업이익이 함께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을 달성했다.

러시아 법인 매출액은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큰 폭으로 뛰며 34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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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오리온이 국내는 물론 해외 법인 영업이익이 함께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8732억원, 영업이익 466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2.0%, 25.1% 증가한 수치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3% 성장한 9391억원, 영업이익은 7.1% 성장한 1402억원으로 집계됐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매출이 각각 23%, 16% 성장했고, 젤리 매출도 40% 증가하는 등 전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 법인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4.9% 성장한 1조2749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2115억원이다. 회사에 따르면 스낵, 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고,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8.5% 성장한 4729억원, 영업이익은 40.3% 성장한 898억원을 달성했다. 파이, 스낵, 비스킷, 젤리 등 전 카테고리가 큰 폭으로 성장했고,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한 것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러시아 법인 매출액은 79.4% 성장한 2098억원, 영업이익은 106.9% 큰 폭으로 뛰며 3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공급량을 늘리고, 신규 카테고리를 확장한 효과다.

오리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고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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