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지난해 매출 첫 1조 돌파(종합)

미니어지니 합병 등 성장전략 주효…"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늘릴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연간 매출액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5% 증가한 1조3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익은 6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줄었고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액 상승을 견인했다. 영업익은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 증가 등이 반영되며 감소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연간 1천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9천45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2.8% 늘었다. HCN 인수로 TV가입자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증가했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확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성장했다.

스카이라이프TV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888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73.6% 상승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 성장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사측은 분석했다. 채널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광고수익도 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성장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한 오리지널 콘텐츠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