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천안 수장 박남열 "정글에서 살아남겠다…우선 목표는 한 자릿수 순위"

김도용 기자 2023. 2.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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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천안시티FC의 수장 박남열 감독이 첫 시즌의 우선 목표를 한 자릿수 순위로 내세웠다.

박남열 감독은 "정글같은 K리그2에서 살아 남겠다. 우선 목표는 한 자릿수 순위"라며 "같은 충청도에 위치한 충남아산FC, 충북청주FC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전반기만 잘 보낸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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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신생 구단으로 도전장
"플레잉코치 김창수, 경기장 안팎서 기대"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신생팀 천안시티FC의 수장 박남열 감독이 첫 시즌의 우선 목표를 한 자릿수 순위로 내세웠다. 총 13팀이 참가하는 K리그2에서 최소 4팀을 제치겠다는 의지다.

박남열 감독은 8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2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프로 첫 감독이기 때문에 실험 무대가 될 수 있다. 다가올 시즌이 많이 기대 된다"고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올해 새롭게 프로 무대에 뛰어든 천안은 김창수 플레잉코치를 비롯해 김주환, 이광준, 한석희, 장백규, 운용호 등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과 천안시축구단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승격 경쟁이 치열한 K리그2 무대에서는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보일 수 있는 선수단이다. 이에 박남열 감독은 치열한 팀내 경쟁을 통해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짧은 패스를 통한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준비했다. 태국 1차 전지훈련에서 전술적인 면을 다듬었고, 제주 전지훈련에서 연습 경기를 통해 마지막 옥석을 가리는 중이다. 선수들간 경쟁을 통해서 베스트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남열 감독은 조직력을 서서히 끌어 올려 K리그2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박남열 감독은 "정글같은 K리그2에서 살아 남겠다. 우선 목표는 한 자릿수 순위"라며 "같은 충청도에 위치한 충남아산FC, 충북청주FC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전반기만 잘 보낸다면 플레이오프 진출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천안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위해 박남열 감독은 측면 수비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 감독은 "좌우 측면 풀백인 김주환과 신원호가 잘해주길 기대한다. 두 선수가 소속팀 경기에서 잘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리 올림픽 출전 기회도 잡길 바란다.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다미르도 키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더불어 "플레잉코치로 합류한 김창수가 경기에 뛰면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김창수의 경험이 프로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에게 전달되면 강한 프로 의식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감도 전했다.

2023년은 천안의 첫 도전이기도 하지만 박남열 감독의 프로 감독 데뷔기도 하다.

천안 일화(현 성남FC) 레전드 출신인 박 감독은 은퇴 후 고양 대교,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 등 여자 축구 사령탑을 지냈고, 남자 프로 무대에서는 코치 생활만 했다.

박 감독은 "먼 길을 돌아왔다. 여자 축구 지도자를 하면서 세밀함과 선수들과의 소통하는 부분을 배웠다. 오랜 시간 코치 생활을 하면서도 많은 것을 느꼈다. 코치들을 이해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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