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명 탄 美 비행기서 노트북 배터리 폭발해 화재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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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객기에서 승객의 노트북이 폭발해 승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륙 11분 뒤 한 승객의 좌석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승무원들이 노트북을 화재 방지 장비인 '파이어백'으로 던져 넣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큰 사고를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승무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조사한 샌디에고 소방 당국은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의 배터리가 폭발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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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객기에서 승객의 노트북이 폭발해 승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기는 이륙했던 공항으로 회항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와 CBS 뉴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항공사 유나이티드 항공 2664편(보잉 737기종)은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에고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뉴저지주의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59명이 탑승중이었다.
그런데 이륙 11분 뒤 한 승객의 좌석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승무원들이 노트북을 화재 방지 장비인 ‘파이어백’으로 던져 넣고 신속히 화재를 진압해 큰 사고를 막았지만, 이 과정에서 승무원 4명이 부상을 당했다.
기내는 이미 연기로 가득해진 상태였고, 기장은 연방항공청(FAA)에 이 사실을 보고한 뒤 오전 7시30분쯤 회항을 결정해 샌디에고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사고를 조사한 샌디에고 소방 당국은 승객이 소지하고 있던 노트북의 배터리가 폭발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배터리가 폭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부상당한 4명의 승무원들은 샌디에고의 병원으로 후송됐다.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은 “남성의 등 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걸 봤다”고 증언했고, 다른 승객도 “누군가 ‘불이 났다’고 외치는 걸 들었다. 승무원들이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좌석으로 뛰어갔다”고 증언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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