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회 김복진 미술상 공모…근대조각 선구자

임선우 기자 2023. 2. 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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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한국 근대 조각 선구자인 김복진을 기리는 미술상을 첫 공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1회 김복진 미술상' 공모전이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옛 청원군(현 청주시 남이면) 출신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은 서양 조각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조각미술의 선구자다.

청주시는 지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작가를 양성하고자 2021년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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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상자 창작지원금 2000만원

[청주=뉴시스] 고 김복진 조각가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최열 컬렉션. (사진 = 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한국 근대 조각 선구자인 김복진을 기리는 미술상을 첫 공모한다.

8일 시에 따르면 '1회 김복진 미술상' 공모전이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부문은 현대미술 전 분야다.

활발하게 미술창작 활동을 하는 국내·외 작가 누구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수상자 1명에게는 상패와 창작지원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오는 12월 개인전을 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희망 작가는 청주시청이나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추천서, 공적조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포트폴리오 20점 이내와 함께 이메일(kbjartprize.cmoa@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미술대학 학과장, 미술 관련 단체장, 화랑 대표자, 미술 평론가 등의 추천인 증빙자료도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3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민간단체에서 수여하는 '김복진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옛 청원군(현 청주시 남이면) 출신의 정관(井觀) 김복진(1901~1940)은 서양 조각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조각미술의 선구자다.

일제강점기 도쿄미술학교에서 조각을 전공한 뒤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 조선미술원을 창립했다.

주요 작품으로 법주사 '미륵대불'(미완성)과 금산사 '미륵전 본존상', '백화', '소년' 등이 있다.

사회주의 계열 이력과 부인인 허하백(1909~?)의 친일·좌익 활동 탓에 작품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다가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

청주시는 지역 미술계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작가를 양성하고자 2021년 '청주시 김복진미술상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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