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카트 모동숲 이젠 좀 지겹네”...시련의 계절 만난 닌텐도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2. 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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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판매량 기대감 낮아져
영업이익도 10% 이상 감소
닌텐도 스위치 <사진제공=연합뉴스>
가정용 콘솔·휴대형 게임기 플랫폼의 전통적 강자인 닌텐도가 콘솔 게임기인 스위치 판매에 대한 기대를 낮추자 8일 주가가 7%대 급락하고 있다.

전날 닌테도는 회계연도 2023년 1~3분기(2022년 4월~12월) 누적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2951억 엔(12조4000억 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3.1% 감소한 4105억 엔(3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닌텐도 최근 5년 주가
이날 오후 2시 36분 닌텐도 주가는 411엔(7.31%) 하락한 5214엔에 거래되고 있다. 닌텐도는 원래 주가 등락폭이 크지 않은 편인데도 7%대 급락하고 있다.
닌텐도 올해 가이던스 <자료=닌텐도>
닌텐도는 실적 발표하며 올해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연매출 목표액이 1조 6000억 엔으로 3%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4800억 엔으로 4% 감소했다.

특히 닌텐도의 주력상품인 스위치에 대한 목표를 낮췄다. 닌텐도는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에 스위치 콘솔을 1800만대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래는 1900만대 예상했으나 5.3% 낮춘 것이다. 스위치 소프트웨어 전망치도 2억1000만대에서 2억5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닌텐도의 주가가 지난 2년 동안 매출이 감소해온 스위치의 후속작을 발표할 때까지는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UBS 증권 재팬의 분석가인 후쿠야마 겐지는 “주식 시장은 닌텐도가 스위치 생산을 늘릴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올해는 플랫폼 사이클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큰 기간으로 인식된다. (닌텐도가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 한) 올해와 내년 수익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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