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WBC 규정 중 '지정 투수 명단' 조항, 왜 韓대표팀은 안 할까?[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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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투수를 따로 등록하는 조항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이 조항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명단을 만들지조차 않았다고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이강철 대표팀 감독도 이 규정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대표팀의 경우, 일부 라운드만 뛰고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는 선수는 없다. 아예 고려하지 않은 사항이라 명단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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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이 지난 7일(한국시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을 발표했다. 일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위한 ‘오타니 룰’과 비디오판독 부분에서 심판 판독 요청권 대신 감독만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변화가 눈에 띄는 가운데, ‘지정 투수 명단’ 규정 역시 존재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정 투수 명단(Designated Pitcher Pool)’ 규정이란, 각 라운드 종료 후에 미리 10명 선수 명단을 등록해 놓고 2명까지 교체할 수 있는 규정이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규정이다. 직전 대회인 2017 WBC에서도 이 규정이 존재했다.
즉, 대표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 발표된 30인의 명단으로 4강 이상의 목표를 향해 가고자 하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대표팀은 교체없이 선발된 30인과 여정을 끝까지 함께 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지역 라운드에서 호주와 일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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