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작년 순이익 22.5% 증가한 3조1천693억원…역대 최대

박대한 2023. 2. 8.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1천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2조6천617억원)이 2021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457억원으로 전년(8조3천44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6천966억원으로 전년(6조9천857억원) 대비 24.5% 급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자이익 24.5% 급증한 8조7천억원…순이자마진 대폭 개선
주당 1천130원 배당 결정…주주환원 정책도 공개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3조1천69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2조5천879억원) 대비 22.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우리금융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2조6천617억원)이 2021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으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한 바 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457억원으로 전년(8조3천440억원) 대비 18.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이자이익은 8조6천966억원으로 전년(6조9천857억원) 대비 24.5%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여신이 늘어나면서 이자이익이 꾸준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이자이익(1조1천491억원)은 2021년(1조3천583억원) 대비 15.4% 감소했다.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 호조로 수수료 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의 한 우리은행 영업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이 2조9천198억원이었고, 우리카드(2천44억원)와 우리금융캐피탈(1천833억원), 우리종합금융(918억원) 등이 뒤따랐다.

우리금융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1.86%) 대비 0.06%포인트(p)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누적 기준 NIM은 1.84%로 전년(1.62%) 대비 0.22%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의 NIM은 4분기 1.68%로 3분기(1.62%) 대비 0.06%포인트 개선됐다. 연간 누적 기준은 1.59%로, 전년(1.37%)보다 0.22%포인트 높아졌다.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급격한 금리상승 및 대내외 경기둔화 우려에도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로 전년 말(0.30%)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연체율은 2021년 말 0.21%에서 지난해 말 0.26%로 소폭 상승했다.

대손비용은 4분기 2천260억원, 연간 누적으로는 8천480억원이 발생해 대손비용률은 0.25%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89.2%와 214.2%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년 대비 3.1%포인트 개선된 44.4%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천130원의 배당(중간배당 150원+연말 배당 980원)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8.8%, 배당성향은 26%로 분석됐다.

아울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을 공개했다.

우리금융은 우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대비해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유지하기로 했다.

분기 배당 도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2년은 거시 환경 불확실성에도 이익창출력 및 리스크관리 역량을 한 단계 높인 해였다"면서 "올해도 수익성 개선 노력은 지속하되 리스크관리에도 집중,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