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서귀포] '첫 프로' 천안과 '첫 지휘봉' 박남열 감독..."공격적으로" (일문일답)

하근수 기자 2023. 2. 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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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서귀포)] 처음 프로 무대에 입성한 천안시티FC와 처음 남자팀 지휘봉을 잡은 박남열 감독이 같은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5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후 2시부터 박남열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티FC가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2008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K리그 무대에 입성한 천안이다. 성남FC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를,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에서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왔던 박남열 감독과 함께 K리그2 무대에 도전한다.

프로 입성에 발맞춰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신원호, 김주환, 한석희 등과 자유 계약(FA), 차오연, 김민준 등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김창수가 플레잉 코치로 합류했으며, '수원 삼성 출신' 다미르 영입과 '브라질 듀오' 모따와 호도우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태국 촌부리 1차 동계 훈련과 제주 서귀포 2차 동계 훈련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천안. 남자 무대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박남열 감독이 프로에 입성하는 각오와 함께 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하 박남열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Q. 시즌 각오

A. 기대가 많이 된다. 어느 정도 잘 준비됐는지 궁금하다. 남자 프로에서 처음 맡는 감독직이다. 스스로에게도 테스트 무대가 될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동계 훈련

A. 7~80% 상태에서 태국으로 떠나 준비에 들어갔다. 태국에선 체력이나 전술적인 부분에 시간을 기울였다. 제주도에선 연습 경기를 통한 옥석 가리기로 베스트 라인업을 짜고 있다. 선수단 모두가 경쟁하고 있다.

Q. 옥석 가리기 중점

A. 프로 의식과 자신감을 많이 강조한다.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선 개인적인 것보단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계나 세밀한 부분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Q. 추구하는 색깔

A. 패스와 빌드업 위주다. 태국과 제주도 전지훈련 동안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K리그2는 보통 3백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우리는 빌드업을 하면서 공격적으로 나가고자 한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는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다.

Q. 김주헌 주장 선임

A. 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한 선수이기에 선택했다. 기존에 있던 선수보다 외부에서 온 선수들이 많다.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주장으로 선임했다.

Q. 김창수 플레잉코치 영입

A.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신생팀인 만큼 김창수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경험을 전달해 주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다.

Q. 기대되는 선수

A. 특정 선수를 꼽을 순 없지만 많다. U22 카드 김주환과 신원호가 잘한다면 올림픽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이는 어리지만 거는 기대가 크다. 김창수도 경기에 참여해서 도움을 주면 시너지가 날 것이다. 다미르의 경우 늦게 합류했지만 키플레이어인 만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친정팀 성남과 맞대결

A. 감회가 새롭다. 오랜 기간 여자 축구에 있었다. 남자 축구로 넘어와 코치부터 시작했는데 현역 시절을 마감했던 성남과 맞붙게 됐다. 그래도 승부는 승부인 만큼 반드시 이기고 싶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 

Q. 청주와 라이벌리

A. 지역이 비슷하니 라이벌로 생각할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 K리그2 모두가 라이벌이라는 생각으로 준비 중이다.

Q. 시즌 목표

A. 한 자릿수 순위가 목표다. 지역 라이벌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전반기를 잘 견딘다면 욕심을 내어 플레이오프까지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Q. K리그2

A. 한 두 팀을 제외하고는 비슷할 것 같다. 모든 팀들이 잘 준비했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다. 정글 같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지지 않는 경기를 위해 공격 축구보단 수비와 역습에 집중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우리는 공격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많이 대비해야 할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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