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돌 된 김민규, 고보결과 로맨스까지…'성스러운 아이돌' 종합선물세트 예고 [종합]

2023. 2.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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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민규가 "코믹, 액션, 멜로, 스릴러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며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을 예고했다.

8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극본 이천금 연출 박소연) 제작발표회가 녹화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박소연 감독과 김민규,고보결,이장우,탁재훈,예지원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성스러운 아이돌'은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세계 대신관 램브러리(김민규)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 네이버 웹소설과 웹툰까지 연재된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박소연 감독은 "램브러리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면서 엉뚱한 모습, 좋은 메시지를 전달함에 있어 더 채워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여자캐릭터 달이를 생각하게 됐다. (원작엔 없던) 로맨스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박 감독은 "판타지적 요소를 가진 사람들의 성장 이야기"라며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김민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현 세계 데뷔 5년 차 망돌(망한 아이돌의 준말)인 와일드애니멀 멤버 우연우의 몸으로 깨어난 이세계 최고 대신관 램브러리 역을 맡았다. '성스러운 아이돌'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김민규는 "아쉬운 마음은 언제나 항상 있다"며 "특별한 의미를 갖기 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했다.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아이돌 생활을 간접 경험한 김민규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고보결은 자신을 대신관 램브러리라고 주장하는 우연우를 구하기 위해 와일드애니멀 매니저가 된 김달 역으로 김민규와 호흡을 맞췄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만큼 고보결은 "웹툰을 사랑해 주셨던 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규와의 호흡에 대해선 "필모만 살펴봐도 느껴지는 성실함과 내공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막상 만나보니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많더라"며 "현장 분위기를 굉장히 유쾌하게 이끌어 스태프들이 다들 좋아한다. 성격이 워낙 좋아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장우는 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부회장 신조운의 몸을 차지한 이세계의 빌런 마왕 역으로 분한다. "착한 역할만 해오다 나쁜 역할을 해보니 재밌더라"는 이장우는 "작품이 끝나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다"면서 "가스라이팅 하고 정치질 하고 엄청나다"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탁재훈은 평소 우연우의 인성과 실력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대한민국 4대 보컬 중 한 명인 보컬의 신이자 까칠한 선배 아티스트 선우실 역으로 출연한다. "오랜만에 옛날로 돌아간 것 같다"며 즐거워한 탁재훈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말도 안 되게 재밌게 만들었다. 민규 씨와 붙는 신이 많은데 제가 너무 재밌을 정도다. 연기에 방해가 될 정도"라고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탁재훈은 14년 만에 정극 연기에 복귀해 기대감을 더한다. 그는 "(연기를 하며) 분명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이) 오케이를 외친다. 버림받은 느낌이다. 디테일하신데 제겐 말씀을 많이 안 하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예지원은 우연우가 속한 그룹 와일드애니멀의 소속사 대표 임선자를 연기한다. "원작에선 남자 대표였다"고 설명한 예지원은 "걸걸함, 터프함을 담당하고 있다"고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오는 15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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