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출시 9일 만에 신청금액 10조원 돌파

김유진 기자 2023. 2. 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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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접수 시작 9일 만에 신청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대환 수요를 중심으로 출시 이후 3일 만에 신청 규모가 7조원에 달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중 기존대출 상환 용도가 6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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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예외·소득기준 폐지에 수요 몰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된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한국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뉴스1

기존의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접수 시작 9일 만에 신청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7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이 10조500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신청·접수를 시작한지 9일(7영업일)만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는 정책모기지상품이다. ▲구입용도(주택구입) ▲상환용도(기존 대출상환) ▲보전용도(임차보증금 반환)로 신청할 수 있다. 차주의 소득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개인의 상환능력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되지 않는다. 1년간 한시 운영하는 이 상품의 공급 규모는 39조6000억원이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일반형 연 4.25~4.55%, 우대형 연 4.15~4.45%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대환 수요를 중심으로 출시 이후 3일 만에 신청 규모가 7조원에 달했다. 최근 대기수요가 해소되면서 일별 신청규모는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중 기존대출 상환 용도가 6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주택 구입 용도는 30.6%, 임차보증금 상환 용도는 7.7%를 차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시중 주택담보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정금리를 적용받아 기존대출 상환, 신규주택 구입, 임차보증금 반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초기 서민·실수요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향후 신청물량의 심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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