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매매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빌라는 역대 최대

최용준 2023. 2.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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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매매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이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746건으로 주택매매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5%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고가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의 거래 비중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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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매매 아파트 비중 역대 최저...빌라는 역대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택매매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집값하락세로 내집마련 수요가 줄어든데다가 금리인상으로 대출부담까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수준이 높은 아파트의 거래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은 50만8790건이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9만 8581건으로 전체 주택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7%이다. 지난 2006년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이다. 이전 최저치는 2007년 62.2%다.

전국 주택 매매에서 아파트의 비중은 지난 2020년 73.0%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2021년에는 65.9%로 하락전환 후 지난해에는 60%가 무너졌다. 불과 2년새 최고치와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롤러코스터를 탄 셈이다.

전국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이다.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는 1만5384건(27.5%)에 머물렀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비중은 2014년 61.8%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만361건 중 아파트는 5만7959건(52.5%)에 달했다. 인천은 주택 매매 거래 3만5346건 중 아파트는 1만3956건(39.5%)이다.

반면 전국 주택매매에서 빌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치이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746건으로 주택매매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5%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서 고가인 아파트 거래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의 거래 비중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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