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북시흥농협

김형수 기자 2023. 2.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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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조합장, 조합 이사, 전 조합 상무 3파전 예상
왼쪽부터 함병은(63) 현 조합장, 차기현(64) 조합 이사, 이현수(58) 전 조합 상무.

오는 3월8일 치뤄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북시흥농협 제16대 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과 조합 이사, 전직 조합 임원 출신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시흥시 신천, 은행, 대야, 매화동 지역을 사업권역으로 하고 있는 북시흥농협은 1969년 소래단위농업협동조합으로 출발, 2010년 북시흥농협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지난 2019년 치러진 제2회 북시흥농업협동조합 선거는 총 조합원 2천156명 중 1천610명이 참여 투표율 74.72%를 기록했다. 함병은 현 조합장이 득표율 66.0%를 기록, 34.0%를 얻은 2위 류성형 후보를 514표(32.0%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함병은(63) 현 조합장에 차기현(64) 조합 이사와 이현수(58) 전 조합 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병은 후보는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소래농협 대의원, 부천축산 농협근무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본점 종합청사 신축 등 새로운 북시흥농협의 도약을 이뤄낼 각오”라며 “‘예수금 1조원’을 달성한 만큼 대출금 또한 1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대출 증대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전졌다.

이어 “환업사업 확대로 조합원들에게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사명감을 갖고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법적, 경제적 검토를 통해 과림·무지동 3기 신도시, 매화 지구 개발예정지, 포동 지구 개발예정지 등 우리 지역 개발예정지에 투자규모를 늘려 북시흥농협을 전국 제일의 부자농협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기현 후보는 부천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체육회 이사,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삼원엔엘에스지(주) 대표이사 북시흥농협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차 후보는 “정직, 공정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합심해서, 행복과 기쁨을 주는 농협, 공약을 지키는 신뢰받는 조합장, 거짓말을 안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면서 “농협의 운영은 조합장 한 사람의 독단이 아닌 임원, 조합원, 직원의 충분한 협의나 공감을 얻어서 실행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도창지점 은계지구 이전시, 인근대로변보다 고가로 매입했으나, 장소 설정 잘못으로(이전비용 등 약30억) 조합원 및 직원이 이전한지 얼마 안돼 재이전을 요구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인카드 공정하게 사용하고 인터넷 공개해 불법사용이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겠으며 임원선거시 불법개입 근절, 투명한 선거확립, 직원 인사를 공정하게 해 금전 상납이 관례라는 말과 수사의뢰하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현수 전 북시흥 농협 상무는 원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북시흥 농협에 입사, 지점장을 거쳐 상무까지 오른 정통 농협맨이다. 시흥예총 자문위원, 현 인천향교 감사를 역임하면서 시흥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훈이 있다.

이 후보는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인 북시흥농협에서 32년을 조합원분들과 함께 했다. 누구보다 농협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형적으로 우리 조합이 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지만 조합원들께 혜택을 드리지 못하는 성장을 해 왔다”면서 “이제는 조합원님들 주머니 두둑한 경제적인 이익을 드릴 수 있는 질적 성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조합장에 당선된다면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정도경영, 열린경영을 통해 조합원분들과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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