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천안시티 이끄는 박남열 감독의 키워드 '빌드업'과 '공격 축구'[SS현장]

박준범 2023. 2.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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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이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신생팀 천안시티FC의 콘셉트는 빌드업과 공격 축구다.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은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빌드업을 통한 패스 경기를 하려고 한다.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준비는 잘하고 있다”라며 “2부 플레이 스타일이 열심히하고 투지가 있다.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이 많다. 이 부분을 대비하려고 한다. 공격 축구를 위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도 감독으로서 2부 무대를 처음 밟는다. 박 감독은 “일단 한 자릿수 순위가 목표다. 같은 지역에 있는 팀보다 위에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 욕심을 낸다면 또 전반기를 잘 치르고 버틴다면 플레이오프권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박 감독과 일문일답.

-시즌 맞는 각오는?
기대가 된다. 어느정도 잘 준비했는지 기대감은 크다. 프로 감독 처음이고 선수들과 같이 준비 잘 해왔다. 나에 대한 테스트도 될 수 있다.

-추구하는 축구는?
빌드업을 통한 패스 경기를 하려고 한다.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다. 준비는 잘하고 있다.

-김주헌에게 주장을 맡겼는데.
성실하고 책임감도 강하다. 그래서 주장 선임했다. 외부에 온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 색깔과 맞는 선수를 택하게 됐다. 솔선수범할 수있는 선수라 우선으로 뽑고 선택했다.

-성남과 재회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 성남에서 처음 감독을 하고 싶었다. 긴 시간동안 여자축구에 있다가 남자축구에서는 코치 생활만 했다. 2부에서 성남이라는 현역시절을 마감했던 팀과 만나는 건 새롭다. 승부는 승부니까 꼭 이기고 싶다. 좋은 경기 하기 위해 준비 잘 하고 있다.

-감독은 처음인데.
태국 전지훈련에서는 체력적이고 전술적인 면 준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제주에 와서는 실전을 통해서 옥석 가리기 해서 베스트 멤버 틀을 짜고 있다.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이 라이벌이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라이벌팀은 모든 팀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준비했다. 같은 지역이라 라이벌이지만, 12개 팀 모두가 라이벌이다.

-김창수가 플레잉코치로 합류했다.
경험이 필요했다. 갖고 있는 노하우, 경험치를 선수들에게 전달해주면 어린 선수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게 달라질 것으로 봤다. 김창수가 몸이 조금 되면 경기장에서 맏형으로서 솔선수범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올시즌 목표는?
일단 한 자릿수 순위가 목표다. 지역팀보다 위에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조금 욕심을 낸다면, 전반기를 잘 치른다면 플레이오프권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K3리그에서 김포와 라이벌 구도였는데.
그렇지는 않다. 우리보다 먼저 창단했다. 김포보다 더 잘 준비해서 순위는 높은 곳으로 가야되지 않나 생각한다.

-팬들 끌어 모을 계획은 있는지.
좋은 축구, 이기는 축구를 해서 팬들이 공감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이 팀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 보여주면 팬들도 경기장에 오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많다. 특정 선수를 꼽을 수는 없지만 22세 이하(U-22) 자원인 김주환, 신원호가 잘해주면 올림픽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리지만 기대가 크다. 김창수가 경기에 뛰게 되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다미르가 키플레이어다.

-과거 경험들이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지.
먼 길 돌아 왔다. 장점은 다르다. 여자쪽은 세밀하고 남자쪽은 파워풀하고 스피디한 것이 있다. 소통과 세밀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 코치 생활하면서 감독이 느끼지 못한 것들 경험하면서 실수 없이 잘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에 따라 결과가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
다미르는 1부에서도 뛰었기 때문에 경쟁력 확실히 있다고 본다. 모따와 호도우프는 내가 느낀 건, 확실한 답을 내릴 수 없지만 경쟁력은 있다고 본다.

-옥석 가리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
일단 자신감 강조했고, 프로의식을 가져달라고 했다. 플레이 스타일에서 같이할 수 있는 연계나 세밀한 부분 강조했다.

-2부가 쉽지 않은 리그다.
1부와 차이가 있다. 2부가 올해는 1~2팀을 제외하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잘 준비해야 한다. 2부 플레이 스타일이 열심히하고 투지 있다. 지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고 역습이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에 대비하려고 한다. 공격 축구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한다.

-공격 축구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스리백을 많이 서는 것 같다. 선수비 후공격을 한다. 우리는 전방 압박을 통해 활로를 뚫으려고 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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