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HD현대 튀르키예 지진피해 복구에 발벗었다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2. 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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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잔해물 제거 스키드로더 지원
HD현대도 중형 굴착기 투입하기로
두산그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에 지원할 두산밥캣 스키드로더. <사진 제공=두산그룹>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내 기업이 지원에 나섰다.

8일 두산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현장 구호와 복구 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약 12억원) 상당의 두산밥캣 건설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인명 구조와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 복구에 사용될 수 있도록 두산밥캣 현지 딜러를 통해 신속히 건설장비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비는 잔해물을 제거하고 옮기는 데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활용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장비 등이다.

두산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2005년 미국의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등 대형재해 때마다 건설장비와 성금을 지원해왔다.

이날 HD현대도 튀르키예에 복구작업을 위한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과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을 비롯해 브라질 홍수, 일본 대지진,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인도 홍수와 인니 지진 등 대규모 자연재해 피해지역에 장비와 인력 지원, 성금 전달 등 구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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