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이즈 베스트’…흥국생명 세터 이원정이 보여준 최강 승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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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 때론 단순한 게 최고의 수가 될 수 있다는 이 말은 스포츠에도 적용될 때가 있다.
이날 흥국생명의 세터 이원정(23)의 경기운영 기조는 단순했지만, 확고했고 최고의 수가 됐다.
과연 이원정이 프로 6년차 만에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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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이즈 더 베스트(Simple is the best). 때론 단순한 게 최고의 수가 될 수 있다는 이 말은 스포츠에도 적용될 때가 있다.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도 그랬다.
경기 뒤 두 팀의 사령탑도 이원정의 경기운영을 칭찬했다. 흥국생명의 김대경 감독대행은 “(이)원정이가 김연경에게 올려 준 공이 예쁘게 전달됐다. 준비했던 공격적인 플레이가 잘 나왔다”고 만족했다. 패장인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흥국생명의 전위 공격이 좋았다”면서 “저 로테이션을 사용하면 이원정이 전위로 올라올 때 블로킹이 낮아지는데 우리가 그걸 잘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이원정은 175cm의 단신임에도 블로킹 4개를 솎아냈다.
주포인 김연경도 이원정이 공을 많이 몰아주는 것을 크게 반겼다. 현대건설전에서 기록한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 41.86%은 올 시즌 가장 높은 수치다. 김연경은 “신인 때부터 주공격수 역할을 했기 때문에 공을 많이 때려야 리듬감이 찾아진다”고 말했다.
이원정은 선명여고 시절부터 세터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으며 2017~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프로의 높은 벽 앞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결국 2020~2021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겼지만, GS칼텍스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지난해 12월27일 흥국생명으로 또 이적해야 했다.
이원정은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출장이었던 7일 현대건설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과연 이원정이 프로 6년차 만에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하며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그에겐 김연경과 옐레나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듀오가 곁에 있다.
수원=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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