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38득점’ 레이커스, OKC에 3점 차 석패[NBA]

김하영 기자 2023. 2.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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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엄청난 수비 집중력을 선보인 제일린 윌리엄스(왼쪽)에게 맞서 르브론 제임스가 공격에 나선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르브론 제임스(38)가 통산 득점 1위 기록을 세웠지만,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33-130, 3점 차로 졌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5승 30패로 연패에 늪에 빠졌고, 오클라호마시티는 26승 28패가 됐다.

르브론은 이날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3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0득점 7어시스트 2스틸, 제일린 윌리엄스가 23득점 7리바운드 6스틸, 조쉬 기디가 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르브론은 1쿼터 초반 스테백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화끈한 외곽슛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마이크 무스칼라는 해당 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이에 오클라호마시티는 36-34, 2점 차로 앞선 채 1쿼를 마쳤다.

르브론은 2쿼터에도 득점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해당 쿼터 초반 연속 앤드원을 얻어낸 뒤 풀업 3점슛까지 집어넣었다. 다만, 오클라호마시티도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으로 맞대응했고 무스칼라의 3점슛이 또다시 들어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여기에 길저스-알렉산더와 기디의 유려한 리딩 능력으로 76-66, 10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 리드를 지켰다.

그러자 르브론은 3쿼터 초반에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헀다. 그는 자유투로 영점을 조절한 뒤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6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자 오클라호마시티느 르브론이 쉬는 구간에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쌓아갔다.

결국, 르브론은 쿼터 종료 2분 전에 다시 코트 위로 올라왔고 엘리웁 덩크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으면서 34득점을 채웠다. 그리고 쿼터 종료 10초전 르브론은 페이더 웨이 점퍼로 역사적 순간을 맞이했다.

두 팀은 르브론의 득점 기록을 기념한 뒤 경기를 재개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었지만, 웨스트브룩의 실책이 동반되면서 아이재아 조와 윌리엄스에게 7-0 스코어런을 허용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데이비스를 투입시켰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하치무라의 자유투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12-0 스코어런을 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치무라는 3점슛을 작렬시켰고 데니스 슈뢰더도 플로터를 집어넣었다. 다만, 길저스-알렉산더는 찬물을 끼얹는 3점슛과 결정적인 스틸로 레이커스의 흐름을 막아세웠다. 그리고 레이커스는 턴오버를 양산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다만, 르브론은 돌파 득점을 통해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이는 웨스트브룩의 골밑 득점과 레이업으로 이어졌다. 다만, 웨스브룩은 자유투 2구를 놓치면서 승기를 내줬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133-130, 3점 차로 레이커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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