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놀란 애플, 3년 만에 첫 대면 행사로 ‘AI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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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논의하는 'AI 서밋'을 개최한다.
거먼은 "오픈AI, 챗GPT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 출시에 이어, 애플도 다음 주에 (원래 예정되었던) 연례 내부 행사인 AI 서밋을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을 위한 개발자연례회의(WWDC)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오직 애플 직원만 참석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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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검증하고 사업화를 논의하는 ‘AI 서밋’을 개최한다. 최근 오픈AI의 ‘챗GPT’ 열풍 속에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 빅테크 기업들이 AI 서비스 출시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애플의 AI 서밋 개최 결정이 챗GPT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8일 애플인사이더, 맥루머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 본사 스티브 잡스 시어터(Steve Jobs Theater)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행사인 AI 서밋을 개최한다.
애플이 100% 대면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 하는 것은 3년 만이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것은 2019년 9월 10일에 개최된 아이폰11 신제품 공개였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공개했다. 거먼은 “오픈AI, 챗GPT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인공지능 출시에 이어, 애플도 다음 주에 (원래 예정되었던) 연례 내부 행사인 AI 서밋을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을 위한 개발자연례회의(WWDC)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나 오직 애플 직원만 참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AI 서밋에서 챗GPT와 관련 있는 내용이 공개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애플 측에서 최근 각광 받는 챗GPT와 오픈AI에 대한 반응을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MS는 이날 자사의 검색 엔진 빙(Bing)에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을 장착했다고 발표했다. MS는 당초 이 서비스를 한 달 가량 뒤에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전날 구글이 대항마 격인 대화형 AI 서비스 ‘바드(Bard)’를 이달 중 공개하겠다고 하자, 공개 시기를 앞당겼다.
MS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2019년 10억 달러(약 1조26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0억 달러(12조62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추가 투자 후 불과 2주 만에 오픈AI와 협력한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 MS는 앞으로 오픈AI와 협력해 모든 콘텐츠의 제작 속도를 높이고 작업을 자동화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전날 구글도 AI 서비스 ‘바드’(Bard)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구글은 신뢰할 수 있는 테스터에 바드를 공개했다”며 “일반 이용자에게는 몇 주 안에 더 광범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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