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118명 '지진 피해' 튀르키예 도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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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 현지에 도착했다.
KDRT 대원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오전 1시13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약 12시간 비행 끝에 이날 낮 12시57분(현지시간 오전 6시57분)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오우젤리 국제공항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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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하타이 지역서 수색·구조 활동 전개 예정"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튀르키예 강진 피해 대응을 위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8일 현지에 도착했다.
KDRT 대원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오전 1시13분쯤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약 12시간 비행 끝에 이날 낮 12시57분(현지시간 오전 6시57분)쯤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오우젤리 국제공항에 내렸다. 수송기는 이 과정에서 중국과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등의 영공을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007년 설립된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시 재난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파견된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에선 지난 6일(현지시간) 진도 7.8 강진 이후 수백차례 여진이 이어져 현재까지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보고된 사망자 수는 8000명이 넘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 및 민관 합동해외긴급구호협의회 결정에 따라 튀르키예에 KDRT를 보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KDRT는 외교부 1명과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119구조대원을 포함한 소방청 62명, 그리고 육군 특수전사령부 요원 중심의 국방부 소속 인력 49명 등 총 118명 규모로서 그간 우리 정부가 해외 재난 발생시 파견한 구호대 중 최대 규모다. 구호대장은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다.
이번에 파견된 구호대원들은 튀르키예 당국 요청에 따라 수색·구조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구호대원들은 튀르키예 도착 뒤 현지 당국 및 각국 구호대, 유엔 측과의 협의를 통해 업무분장을 마치면 곧바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우리 긴급구호대는 하타이 지역에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구호대 파견과 함께 500만달러(약 62억8000만원) 상당의 인도적 지원도 튀르키예 측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튀르키예에 도착한 KC-330 수송기엔 의약품 등 1차 구호물품도 실렸다.
외교부는 "정부의 이번 튀르키예에 대한 긴급구호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이 대규모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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