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훈련과 ‘제모’가 무슨 상관? 배팅볼 던지던 타격왕 출신 코치의 하소연 [개콘 스캠]

정재근 2023. 2.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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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아 나 너~무 힘들어. 공 던지다가 너 팔 들어 올린 거 보면서 속 울렁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야."

KIA 타이거즈 이현곤 코치가 황대인을 향해 간곡하게 '겨드랑이 제모'를 부탁했다.

황대인 차례가 오자 이현곤 코치의 표정이 벌써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이 코치는 "대인아. 제발 겨드랑이 제모 좀 하자. 내가 속 울렁거려 공 던지기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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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코치도 못 당하는 황대인의 장난기. 애리조나(미국)=정재근 기자

"대인아 나 너~무 힘들어. 공 던지다가 너 팔 들어 올린 거 보면서 속 울렁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야."

KIA 타이거즈 이현곤 코치가 황대인을 향해 간곡하게 '겨드랑이 제모'를 부탁했다.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첫 훈련이 시작된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훈련장. 이현곤 코치가 타자들의 토스 배팅 훈련을 위해 공을 올려주고 있었다.

황대인 차례가 오자 이현곤 코치의 표정이 벌써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장난기 발동한 황대인이 몇 번이나 팔을 들어 올리며 이현곤 코치를 괴롭혔다.

이날 투손의 날씨는 심한 일교차 탓에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긴 옷을 입고 훈련했지만, 뜨거운 남자 황대인은 민소매 티셔츠 하나만 걸치고도 구슬땀을 뻘뻘 흘렸다.

황대인은 토스 배팅 전 두 팔을 쫙 펴서 들어 올리며 기지개를 켰다. 그러자 이 코치는 "대인아. 제발 겨드랑이 제모 좀 하자. 내가 속 울렁거려 공 던지기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반 한국인이 다 된 소크라테스도 어떻게 그 말을 알아들었는지 황대인의 뒤로 다가가 겨드랑이털을 뽑는 시늉을 했다.

한국말 잘 알아듣는 소크라테스가 황대인의 '겨털'을 뽑고 있다.

하지만, 그럴수록 황대인의 장난기만 자극됐다. 한 번만 들면 될 팔을 황대인은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어 올리며 이 코치를 괴롭게 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이범호 코치가 웃음을 터트렸다. 뭘 해도 미워할 수 없는 황대인의 매력.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자도 겨털 제모를 해야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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